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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진출(오카도 파트너십 체결)

수재파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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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온라인 시장에서 연이은 실패를 거듭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업체인 영국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오카도

오카도는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혁신을 일으킨 기업이다. 오카도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 Ocado Smart Platform)은 수요예측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물건 포장·배송·배차에 이르기까지 물건 구매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높은 배송 정확도, 정확한 재고 관리로 물류비용을 최소화한다. 영국 오카도 식품 폐기율은 0.4% 수준으로 국내 대형마트 3%와 슈퍼 4%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적시 배송률은 98%로 높다. 현재 미국의 대형 유통 업체 크로거와 캐나다의 소베이 등이 오카도와 손잡고 OSP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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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당시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할 때 테스코와 같은 전통 물류 기업이 막대한 현금을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오카도는 성장하지 못하고 되려 입지가 좁아졌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 모델인 로봇 창고 시스템 수출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 성장세 둔화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오카도의 신용등급을 낮출 정도로 부진했다. 오카도는 로봇 창고 시스템 수출의 확대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물류 라이선스 시스템을 수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오카도의 미래는 OSP 시스템 수출에 달려있다. 올해 10월 오카도의 협력사인 크로거가 라이벌인 알버트슨을 합병했다는 소식에 오카도 주가는 11% 급등했다. 크로거는 합병을 통해 7개의 자동화 물류센터(CFC)를 추가 증축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그리고 롯데와의 협력 소식으로도 오카도 주가는 31% 상승했다. 오카도 입장에서는 아시아 시장 공략과 실적 확보, 주가 상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얻었다.

오카도의 자동화 물류센터 (출처 : 매경이코노미)

롯데쇼핑

롯데는 오프라인에서는 절대 강자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매번 실패를 겪었다. 이번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선식품 분야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국내 신선식품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135조원 규모로 이 분야의 온라인 침투율은 약 25%로 다른 상품에 비해 아직까진 낮은 수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다른 상품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다.

신선식품 경쟁자들도 주춤하고 있어 좋은 기회다. 마켓컬리는 실적 부진과 상장이 계속 미뤄지면서 기업가치가 5분의 1토막이 났다. SSG닷컴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오아시스마켓은 흑자를 기록 중이지만 규모면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너무 작은 편이다.

롯데쇼핑, 오카도 파트너십

롯데쇼핑은 OSP 도입·운영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 비용과 OSP 이용 수수료 등을 부담한다. 2025년 첫 번째 자동화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개의 자동화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그리고 새로 지은 자동화 물류센터에 오카도는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의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이뤄지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추가 기술 개발을 통해 OSP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 英 오카도 손잡는 롯데쇼핑...온라인 ‘약체’ 평가 뒤집는 ‘辛의 한 수’ 되나

 

英 오카도 손잡는 롯데쇼핑...온라인 ‘약체’ 평가 뒤집는 ‘辛의 한 수’ 되나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롯데쇼핑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글로벌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강자인 영국 ‘오카도’와 손잡고 국내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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