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북창동 먹자골목 송옥 메밀국수 맛있네

송옥 메밀국수 전문점은 점심시간에 항상 긴 줄이 있는 음식점이다. 그래서 나중에 한번은 꼭 먹어봐야지 생각했는데 마침 저녁 시간에 한산해보여서 냉큼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외관만 봐도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식당 내부는 상당히 좁았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줄이 길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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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에 더 자신있었으면 우동 메밀 전문점이라고 했겠지?ㅋㅋ 메밀이 앞에 있기에 메밀류 중에서 메뉴판 제일 상단에 위치한 판메밀과 유부초밥 6개를 주문했다.

유뷰초밥 6개가 나왔다. 일본식 그런 유부초밥은 아니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그런 가정식 유부초밥 맛이다. 그래서 많이 짜지 않아 좋았다. 반찬으로 단무지 하나 나오는데 일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단무지 색이 아니다. 약간 연한 노란색의 단무지인데 연한 색만큼 덜 달고, 덜 짠 단무지다. 맛있어서 2접시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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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을 찍어먹을 육수와 육수에 투척할 파와 간 무가 나왔다. 보통 고추냉이도 같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고추냉이가 안나왔다. 혹시 고추냉이 있냐고 물어볼려다가 먹어보고 필요하면 달라고 해야지 생각했다. 

판메밀 두판이 나왔다. 원래 두판이 나오는 모양이다. 한판만 나오는 것 보다 이렇게 두판이 나오는게 양도 많아보이고 보기 좋았다.

육수에 메밀국수를 푹 담갔다가 한입 먹어보았다. 적당히 달달하면서 짜지 않고 텁텁하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데 송옥 음식점 음식들이 전부 그런 느낌이다. 과하지 않고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는 그런 음식 느낌이다. 

간만에 속 편한 저녁을 먹어서 좋았다. 늦은 밤 살짝 배고플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살짝 부족하게 먹는게 건강에는 좋다고 하니까 자주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