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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킹덤 시즌1-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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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하거나 하락장일 때 주식시장에서 멀어지기 위해 평소 관심가지고 있던 드라마나 영화를 몰아서 보는 편이다. 라스트 킹덤은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추천한 드라마로 중세시대 영국에 대한 역사에 가상의 인물들과 픽션을 넣은 드라마다. 시즌1만 보고 쉬었다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주식시장 하락장이 길어져서 라기 보다는 너무 재미있다보니 시즌4까지 쉬지않고 보게되었다.

라스트 킹덤에서 잉글랜드 왕국 지도

5~9세기 앵글로색슨족이 켈트족을 침략해 만든 7왕국(에섹스, 위섹스, 세섹스, 머시아, 동앙글리아, 노섬브리아, 켄트)을 세웠다. 9세기 무렵 이들 역시 데인족(바이킹)에 침략을 받는다. 데인족들은 노섬브리아 남부, 동부 머시아와 에섹스와 세섹스, 그리고 동앙글리아를 정복하였다. 이 시기를 데인로(Danelaw)라 부르는데 9세기 중반부터 925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위섹스의 알프레드 대왕의 맹활약으로 위섹스를 바이킹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고, 잉글랜드 통일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 이후 7왕국의 잔재와 바이킹의 잔존세력을 모조리 격파한 위섹스는 통합 앵글로색슨 왕국인 잉글랜드 왕국으로 국호를 변경했고 에델스탠은 잉글랜드의 왕국 최초 왕으로 즉위한다.(에델스탠은 알프레드 대왕의 손자다)

라스트 킹덤은 데인로라고 불리는 시기에 색슨족으로 태어났지만 데인인으로 키워진 우트레드라는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알프레드를 비롯해 여러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녹여냈다.

제일 인상깊었던 인물은 단연 알프레드다. 우트레드에게 많은 도움을 받지만 기독교를 믿지 않는 우트레드를 계속 의심하며 견제한다. 결국 둘은 끝내 파국에 치닫지만 알프레드는 마지막까지도 우트레드의 도움을 받아 어린 아들을 왕으로 만들 수 있었다. 신과 가족, 그리고 잉글랜드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그의 노력과 집념에 크게 감동했다.

이 드라마는 종교간 갈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색슨족은 하나님,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다. 기도, 수련, 금욕등을 강조하며 하나님을 믿는 자는 천국에가고 그렇지 않는 자는 지옥으로 간다고 믿는다. 반면 데인족은 북유럽 전통 신앙을 믿는다. 북유럽 전통 신앙은 토르, 오딘 등 다양한 신을 믿으며 무기를 잡고 죽거나 전장에서 싸우다 죽으면 진정한 전사로 발할라(=천국)라는 곳으로 간다고 믿는다. 드라마에서 찐기독교인 몇명 나오는데 음... 더이상 말하지는 않겠다..ㅋㅋ

현재 시즌5를 촬영중이고, 시즌5가 마지막 시즌이 될거라고 한가. 그냥 서유럽의 강대국이라고만 생각했건 영국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고 관심갖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시즌5를 기다리면서 알프레드 대왕의 할아버지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바이킹즈를 감상해야겠다.

드라마 다 보고 후기까지 작성하니까 주식시장 하락이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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