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DP) 를 보고..

범죄도시2를 보기전에 손석구라는 배우에 대해서 극찬을 하는 소식이 많아서 손석구 배우가 나온 작품을 보기로 했다.
찾아보니 해방일지, D.P. 에 출연을 했기에 어떤 작품을 볼까 고민하다가 회차가 적은 D.P. 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용도 해방일지는 로맨스 같아서 패스했고, D.P. 밀리터리물이라 더 손이 갔던 것 같다.
손석구 배우의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확실히 매력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1회에서 군대 내 구타 및 가혹행위 장면들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D.P. 드라마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2회 구교환 배우가 나오는 부분부터 확 끌렸던 것 같다.
어렴풋했던 군색활이 기억이 날 정도로 정말 리얼하게 잘 만들었다.
내 군생활은 큰 사건사고없이 잘 넘어갔는데 앞으로 아들이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울적해졌다.
요즘 군대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니까..ㅠ 그리고 아들 성향이 낮을 많이 가리고, 수줍음 많고, 예민한 편이라 더욱더 걱정되었다. 아들이 성인이 되기전에는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전선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시즌2 제작을 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시즌2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