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을 간직한 암사동 요리왕 중화요리 중국집 탕수육 짜장면

암사동에 위치한 요리왕 중화요리를 방문했다. 식당 외관부터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로컬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암사동 요리왕 중화요리 전경

탕수육 + 짜장면2개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평소에 짬뽕을 즐겨 먹는데 오늘은 짜장면을 주문했다. 점심에도 국물 음식을 먹어서 저녁까지 짬뽕을 먹으면 속이 불편할 것 같았다. 사장님이 검은색 라텍스 장갑을 항상 끼고 있어서 위생적이였다.

탕수육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어렸을 때 먹었던 탕수육 모습이다. 특히 붉은색 탕수육 소스를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보니 추억이 돋았다. 탕수육도 부들부들하고 고기도 큼지막하니 맛있었다. 소스를 더 듬뿍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건 개인취향이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짜장면

탕수육 맛을 보고 있으니 짜장면이 나왔다. 맨날 삼선짜장, 불짜장 이런 짜장면만 먹다가 세트 메뉴의 일반 짜장면을 보니 뭔가 빈약해보였다. 하지만 윤기나는 짜장 소스와 면발을 보니 분명 맛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 예상한대로 맛있었다. 짜장면도 어렸을 때 먹었던 맛이였다. 특히 느끼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요즘 중국집 짜장면들이 많이 헤비해진 느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라이트한 짜장면을 더 좋아한다.

요리왕 중화요리는 전체적으로 옛날 추억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맛있는 중국집이다. 다음에는 짬뽕도 한번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