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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혹평과 기회사이

수재파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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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벌 투자은행이 삼성SDI 목표주가를 절반으로 낮추고 '매도' 의견을 냈다.

삼성SDI 위기론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증권가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반론을 내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 원통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며 특히 각형 배터리에 특화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과 원통형, SK온은 파우치형이 주력이다.

씨티증권이 삼성SDI에 대해서 혹평한 근거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하는 국내 증권가의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씨티증권, 삼성SDI 혹평

1.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93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내림(-48%)

  • 동시에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중립도 있는데 바로 하향...)

2. 삼성SDI가 주로 생산하는 각형 배터리 소비자는 줄고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는 이유

  •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 각형 배터리 시장 경쟁이 심화
  • 실제로 삼성SDI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연일 감소세
  • 시장점유율(올 1~4월 기준) 1위 CATL 33.7%, 2위 LG에너지솔루션 14.9%, 3위 SK온 7%, 4위 삼성SDI 4%

3.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북미 시장 진출이 가장 늦을 정도로 발 빠른 증설에 나서지 못함

  • 뒤늦게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
  • 합작 배터리 생산 공장 지을 예정
  • 합작 배터리 공장은 연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을 시작(향후 생산능력은 최대 33GWh로 늘어날 전망)

4.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생산능력 

  • 2025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 규모는 215GW, SK온은 151GW

5. 중국 CATL이 최근 삼성SDI를 제치고 독일 BMW그룹의 원통형 배터리 공급사로 낙점

6.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형 배터리 소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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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는 오히려 기회

1. 실적은 우상향

  • 전기차 배터리 ‘젠5(Gen5)’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

삼성SDI 실적

  • 젠5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라 한 번 충전할 때 600㎞를 주행할 수 있다. 용량이 크고, 희소 금속인 코발트 비중을 낮춰 원가 부담이 적다. 단 2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까지 갖췄다. 

2. '젠6' 배터리 개발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중

  • 젠6은 니켈 함량을 91%까지 증가시킨 하이니켈 배터리다.
  • 젠5보다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높아지고 급속 충전 성능도 개선될 예정이다.

3.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진행중

  • 삼성종합기술원은 2020년 국내 최초로 1회 충전 시 800㎞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를 공개.(2027년 상용화를 목표)
  •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과 분리막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다. 덕분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 안정성, 성능 면에서 우수하다. 내부에 인화성 액체가 없어 화재 위험이 사라진 데다 분리막이 없어 기존 배터리의 절반 크기로 줄일 수 있다. 얇게 만들어 구부릴 수 있어 경량화가 핵심인 미래차 개발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전고체 배터리 부문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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