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족 모임 인천 모담 한정식 송도점 후기(송도 자이크리스탈 오션)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인천 송도신도시에 있는 모담 한정식 송도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원래 바다가 보이는 식당인데 공원 공사를 진행 중이라 바다는 안보였다. 2027년에 공원이 완성되면 뷰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내부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가죽 커버로 되어있는 메뉴판이 마음에 들었다.
모담 한정식 메뉴
모담 한정식 식사 메뉴는 모담상, 소반상, 보리굴비 정식이 있다.
모담상: 1인 22,900원
소반상: 1인 34,900원
보리굴비 정식: 1인 37,900원
우리 테이블은 성인 2명, 유치원 2명인데 여동생이 여기 음식 양이 적다며 소반상 4인을 주문해 버렸다. 우리 기준에서는 절대 적은 양은 아니었다. 소반상 2인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일품요리 1개를 추가로 주문하거나 소반상 3인을 주문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참고로 우리 테이블은 나중에 배가 불러서 음식을 다 먹지 못했다.
모담 한정식 소반상 메뉴
소반상을 주문하면 제일 먼저 계절죽, 청양 물김치, 계절 건강 샐러드, 잣소스 겨자냉채, 들기름 카펠리나가 나온다.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없어서 걱정스러웠다. 청양 물김치는 딱 봐도 매울 것 같았고, 샐러드는 원래 안 먹고, 잣소스 겨자냉채도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웠다. 다행히 들기름 카펠리니는 맵지 않고 고소해서 아이들이 잘 먹었다.
들기름 카펠리니
아이들이 잘 먹은 들기름 카펠리니다. 아이들이 먹을게 이거밖에 없어서 맛만 보고 아이들에게 양보했다. 고소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는데 잘 먹어서 다행이다.
샐러드
겨울이라 유자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가 나왔다.
들깨탕
담백하고 고소한 들깨탕이다. 탕 안에 버섯이 약간 들어있다.
전통 보쌈
전통 보쌈은 잡내 없고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이들이 백김치에 싸서 잘 먹었다. 우리 아이들은 비계 부분을 안먹어서 비계는 떼어내고 살코기 위주로 먹었다.
매콤 버섯강정
주문한 인원수에 맞춰 나오는 모양이다. 4인을 주문해서 4개가 나왔다. 아이들이 안먹는 메뉴라서 어른들이 다 먹었다.
제철회
도톰한 회가 좋은데 너무 얇아서 그냥 그랬다. 느낌상 회에 짱아치를 싸서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이렇게 돌돌 말아서 먹어봤는데 내 입 맛에는 아니였다. 간장과 고추냉이가 절실했다.
배추명란전
짭짜롬하니 맛있었다. 약간 매워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1조각이 딱 좋고 2조각 이상 먹으면 짠 느낌이 강해진다.
전복과 떡갈비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일반적인 떡갈비와 전복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1개 더 있어서 다행이었다.
된장찌개
드디어 밥과 된장찌개가 나왔다.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었다. 보기에는 그냥 그랬는데 먹어보니 구수하고 좋았다. 아이들도 된장찌개를 잘 먹었다. 밥은 강황을 넣어서 그런지 노란색이었다.
쭈꾸미 볶음
많이 매워서 밥이랑 같이 먹었다. 양념이 가볍지 않고 무거운 느낌이다. 뭔가 떡볶이 소스 느낌도 들었다. 쭈꾸미는 야들야들해서 먹기 좋았다.
새해에 첫날부터 근사하고 멋진 모담 한정식 송도점에서 가족 식사를 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품요리를 추가로 주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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