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업체 비트코인 매도로 가격 하락 가속화

1. 비트코인 가격 하락

미국의 통화긴축 등 대외적 영향이 겹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2만달러 이하로 하락하였다. 올해 들어 최저점 수준에 들어섰지만 아직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채굴업체들도 강한 매도 압력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채굴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대거 시장에 내놓으면 공급량이 증가해 단기적으로 시세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2. 체굴업체 비트코인 매각

비트팜스

• 비트코인 3000개를 6200만 달러에 매각(개당 20666달러)
• 비트팜스는 5개월 전에 비트코인을 개당 43200달러에 1000개를 매수했었다. 반값에 처분한 셈이다.
• 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고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져서 매도 결정

라이엇 블록체인 250개, 아르고 블록체인 427개, 코어 사이언티픽 2598개 매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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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속화

리서치 회사 아케인 크립토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상위 20%에 해당하는 28개사는 지난달 기준 4271개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이는 전월 대비 329% 증가한 수치에 해당하며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굴업체 비트코인 매도 늘어날 것

이들의 비트코인 매도 물량은 올해 1월 1636개, 2월 766개, 3월 1266개, 4월 995개 수준이었으나 5월부터 매도량이 급증했다. 6월에는 더욱 많은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케인크립토의 자란 멜러루드 분석가는 “공개 채굴 회사들은 강세장에서 금융시장을 활용할 수 있어 생산의 더 큰 몫을 차지할 수 있었고, 이들이 매도 압력에 직면한다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매도 수량

비트코인 인버스 ETF 등장

사상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등장한 비트코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했다. 6월 2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 프로셰어스의 ETF(티커 BITI)는 스탠다드앤푸어스 CME 비트코인 선물 지수의 일일 성과를 반대로 추종한다. 투자자가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 하락에 투자하거나 헤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어 비트코인 가치 하락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에게 지적됐던 비트모인 선물 ETF의 무용론과는 다르게, 인버스 전략은 다양한 투자 니즈의 맞춤 ETF 상품의 매력을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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